공수처 '尹영장 협조' 공문에 용산 "경호처 지휘·감독할 권한 없어"

3일 아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공수처 관계자들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도착한 가운데 관저 부근 도로변에서 지지자들이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허영한 기자

3일 아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공수처 관계자들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도착한 가운데 관저 부근 도로변에서 지지자들이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허영한 기자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에 "경호처를 지휘·감독할 권한이 없다"고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 비서실장이 '대통령 경호처를 지휘·감독할 권한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으로 회신을 보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공수처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 비서실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에게 '경호처 등이 집행절차에 협조할 수 있도록 지휘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 4분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고 출입기자단에 공지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해 지난달 31일 발부받았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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