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이 비상계엄 사태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영화 단체들로 구성된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는 45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19개 영화단체가 발족한 영화인연대는 5일 낸 성명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는 전 국민에게 지울 수 없는 끔찍한 악몽이었다"며 "표현의 자유가 억압받던 지난 독재의 시간을 떠올리며 분노와 공포의 밤을 지새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구렁텅이에 빠트리고 모멸감을 준 윤 대통령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을 할 자격이 없다"며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단체는 "비상계엄의 주도자와 부역자 모두 끝까지 수사해 먼지 한 톨만큼의 잘못도 엄중히 책임을 묻고 처벌해야 한다"며 "한국영화를 꽃피운 표현의 자유가 억압받지 않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4일 밤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계엄군이 국회 본청으로 진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화인연대는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CGK),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배우조합, 한국영화감독조합(DGK) 이사회,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SGK),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커뮤니티시네마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지역영화네트워크,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전국독립영화전용관네트워크, 영화제정책모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여성영화인모임, 부산영화인연대,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가 발족했다.
윤 대통령은 4일 오전 4시27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한다고 선언하고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전날 밤 10시25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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