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재테크]GTX-A 다음 타자는…"진행상황 지켜보며 투자"

"GTX-C 노선 개통 가장 빠를 것"
착공식 했지만 실제 착공은 안돼
B노선은 올해 7월 실시계획승인

계획 수립단계인 D·E·F 노선들
아예 사업 엎어질 수도 있어 투자 '신중'

정부는 올해 말 개통을 예정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외에도 B~F 노선을 계획하고 있다. 이 중 A노선 다음으로 속도가 빠른 것은 GTX-C 노선이다. 경기 북부인 양주시 덕정동부터 서울 창동·왕십리·삼성·양재를 거쳐 경기 남부인 과천·의왕·수원을 관통한다. 개통하면 삼성역에서 수원까지 27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수혜지역으로는 강남 접근성이 개선되는 덕정 양주신도시와 의정부, 수원 등이 꼽힌다.

[실전재테크]GTX-A 다음 타자는…"진행상황 지켜보며 투자"

C노선은 지난해 실시계획을 승인받았고, 올해 1월에는 착공식도 열었다. 국토부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금융 조달 등의 여건이 여의치 않아, 실제 착공은 진행되지 못했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용산·상봉을 지나 남양주 별내·마석까지 연결한다. 개통 후에는 인천에서 서울역까지 30분, 남양주 마석에서 청량리까지 23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B노선 중 재정을 투입해 건설하는 용산~상봉 구간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민자 구간은 올해 7월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C노선보다 행정절차 속도가 더디다. 재정사업 구간은 완공되더라도 GTX-A 수서~동탄과 같은 독립 운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B노선의 재정 구간은 노선 한가운데에 있다. 차량을 정비할 수 있는 공간이나 임시 운영을 위한 시설을 갖추기 어렵다. B노선은 2030년 개통이 예정돼 있다.

현재 계획 수립 단계인 GTX-D·E·F 노선 중에서는 GTX-D 노선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D 노선은 김포 장기와 인천국제공항에서 각각 출발해 부천에서 만나 경기 하남까지 이어지는 Y자 형태다. 서울에서는 강남·삼성·잠실 등 강남권을 지난다. 다만 실제 공사 절차를 밟기까지 최소 5~6년의 기간이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가는 만큼 GTX-A 노선을 제외하고는 개통 시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D·E·F 노선은 아직 계획 단계인 만큼 추진 과정에서 노선이 변경되거나 아예 사업이 엎어질 수도 있다. 진행 상황을 꼼꼼히 살펴 투자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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