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고채 금리가 외국인 선물 매수세와 미국 국채 금리 하락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0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567%에 장을 마쳤다. 금리가 2.5%대로 내려서면서 다시금 연저점을 경신했다.
10년물 금리는 연 2.697%로 5.4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5.4bp, 3.5bp 하락해 연 2.596%, 연 2.63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653%로 4.0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4.1bp, 4.2bp 하락해 연 2.589%, 연 2.511%를 기록했다.
완화적인 국내 통화정책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선물 매수세가 지속하는 데다, 미국 국채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을 7262계약,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9870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를 전후로 국채 선물 매수 우위를 보인다.
미국 국채 금리가 지난달 29일 내린 점도 국내 채권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금리는 전날 대비 8.70bp 내린 연 4.17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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