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 재향경우회가 제2 중앙경찰학교 충남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탰다.
이들은 15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은 5000여명의 경찰 교육생들이 전국 어디에서나 이동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며 "경찰의 백년대계를 위해 충남에 제2 중앙경찰학교가 설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호남 시도지사들이 전북 남원에 유치하기 위해 공동 대응하고 있는데 이는 정치적으로 풀어갈 사안이 아니다"라며 "제2 중앙경찰학교 입지선정은 경찰교육의 직접성, 편의성 등을 고려해 객관적으로 선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충남이 경찰의 미래를 이끄는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해 세계적인 경찰특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2 중앙경찰학교를 충남에 유치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제2 중앙경찰학교 설립 후보지로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 전북 남원시가 선정됐다. 최종 선정을 앞두고 영호남 6곳 시도지사 등이 제2 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정치적 공동대응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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