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세계 최초 ‘국제 지문 감정 경연대회’ 개최

경찰청은 세계 최초로 국내외 지문감정관의 역량을 겨루는 ‘국제 지문 감정 경연대회(IFEC)’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제 지문 감정 경연대회 포스터. [사진제공=경찰청]

국제 지문 감정 경연대회 포스터. [사진제공=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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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지문인식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겨루는 세계 지문인식 경연대회는 있었지만 세계 각국의 법집행기관 지문감정관이 역량을 겨루는 대회는 처음이다.

지문 감정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적용되어도 숙련된 전문 지문감정관이 최종 판단을 하는 만큼 지문감정관의 역량이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법원은 지문감정관의 전문성과 표준절차에 따른 결과를 증명력 인정의 근거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청은 이번 국제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지문 감정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 경찰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지문감정관의 전문성을 더욱 향상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본 대회는 다음 달 28일 개최된다. 참가 신청은 국제 지문 감정 경연대회 포스터 QR코드로 신청할 수 있다. 국내와 해외 입상자는 성적에 따라 메달, 부상, 경찰청장 상장 및 인증서가 수여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경찰 지문 감정 역량을 널리 알리고 지문 감정 분야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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