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소설가 노벨문학상 수상...서울 종로 축하 현수막 '등장'

종로구, 구민인 한강 소설가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하는 현수막 지역 곳곳에 내걸어 재선 국회의원 출신 정문헌 종로구청장 발빠른 움직임 평가받아...한 소설가 연세대 출신으로 서대문구 등 다른 움직임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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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한 전 국민적 축하 움직임들이 활발한 가운데 행정 관청도 이에 동조했다.


서울시는 책 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 등 서울야외도서관 세곳에 한 작가의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10종 총 216권을 전시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가 발 빠르게 구민인 한강 소설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것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현수막은 '630년 종로의 자랑,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는 문구를 담아 통인시장 앞 전통 정자를 포함한 지역 곳곳에 설치했다.


이는 재선 국회의원 출신 정문헌 종로구청장의 남다른 감각을 반영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우리 문학에 대한 자부심을 높여주셔서 감사하다. 종로구민,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영광스러운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강 작가의 소설들이 전국 서점에서 매진될 정도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물론 한 작가가 나온 연세대가 있는 서대문구 등 자치구들도 여러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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