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가 윤호상 후보에게 단일화를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조 후보는 13일 논평을 통해 "진보좌파 조희연이 망쳐 잃어버린 10년의 서울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윤호상 후보에게 맑고 투명한 단일화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불리를 느낀 정근식 후보와 최보선 후보가 단일화를 성사했다"며 "보수 진영 역시 단일화를 통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서울 시민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그들의 염원을 외면할 수 없고 교육개혁을 위해 반드시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는 절박함도 커지고 있다'며 "정근식, 최보선 후보의 단일화는 옳고 그름을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 본령을 벗어난 정치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로지 이기겠다는 승리 지상주의에 매몰된 좌파들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편법이고 반칙"이라며 "서울 시민은 이처럼 비열한 단일화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음모와 공작으로 점철된 음습한 단일화를 거부한다. 오로지 좌파의 기득권을 혁파하기 위해 밝고 투명한, 공개된 단일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단일화 과정이 하나의 퍼포먼스가 되고 축제가 되는, 서울 시민들의 얼굴에 웃음을 주는 선한 단일화를 지향할 것"이라며 "아이들의 미래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와 신념만이 단일화에 필요한 유일한 조건"이라고 했다.
조 후보는 "윤 후보께서 단일화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임을 알고 있다"며 "다시 한번 대의를 위해 헌신과 희생의 가치를 되새겨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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