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이 평균적으로 연간 소득보다 두배가 많은 규모의 대출 잔액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가계소득 대비 부채 비율(LTI)은 233.9%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LTI가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30대 이하 LTI는 지난해 4분기 238.7%에서 올해 1분기 239.0%로 상승했고, 40대는 253.5%에서 253.7%, 60대 이상은 239.1%에서 240.8%로 증가했다. 50대는 208.1%에서 205.6%로 하락했다.
이 중 40대는 대출 잔액 합계가 연간 소득의 2.5배를 돌파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부채 비율을 기록했다. 차 의원은 '영끌' 주택 매수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차 의원은 "내수의 주축이 돼야 할 40대가 빚의 늪에 빠졌다"며 "최근 5년 내 LTI가 최고 수준으로, 코로나19 당시 상황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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