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직무대리 선양규, 이하 광양경제청)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6박 7일간 중국 청두(Chengdu)와 샤먼(Xiamen) 지역을 방문해 제 3회 한·중 ESS 포럼과 제24회 중국 국 투자 무역상담회에 참여해 ESS 분야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SS는 "Energy Storage System"의 약자로 에너지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한·중 ESS 포럼은 올해 들어 중국 항저우, 한국 일산에 이어 세 번째로 중국 청두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한국 측에서는 한국 ESS 산업진흥회 임원진 및 회원사 15여명이 참석했다.
광양경제청은 포럼에서 '한·중 ESS 협력 시범단지 조성을 통한 글로벌시장 공동진출 방안'이라는 주제 하에 한국 광양만권과 중국 청두간 한중 에너지 저장 협력 시범 산단 공동추진을 제안하며 참석한 기업과 기관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끌어냈다.
포럼에 이어 광양경제청은 하오펑광(Hawaga), 러산 하이테크산업단지(Leshan National Hi-tech Industrial Development zone)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오펑광은 중국 칭화대학 연구진이 설립한 ESS 전용 반(半)전고체 배터리 제조 및 솔루션 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광양만권에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한국의 FTA 플랫폼을 활용하여, 미국 등 글로벌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샤먼에서는 제24회 중국 국제투자 무역상담회에 참가하여 전남도와 공동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중국 내 해외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이어 나갔다.
또한 행사 기간에 중국기업의 해외 진출 투자설명회에 참가, 광양만권 투자환경과 한중 ESS 협력 시범사업을 소개했고, 이어 한국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하이천(Hithium)과 커화에너지(Kehua energy)를 방문해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선양규 광양경제청장 직무대리는 “이번 중국 투자유치 활동으로 세계 ESS 산업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한중 양국의 기업인들이 우리 지역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광양만권이 글로벌 ESS 제조기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광양경제청은 지속해서 광양만권의 이차전지 기회 발전 특구 지정에 부응해 ESS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광양만권이 명실상부한 ESS 제조 및 수출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