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딥페이크·사이버폭력 범죄자 10·16 재보선 공천 배제

성폭력 2차가해, 직장내 괴롭힘, 마약범죄 포함 新5대악 규정

국민의힘이 29일 10·16 재·보궐 선거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사이버렉카(사이버폭력) 등을 포함한 디지털 범죄에 연루된 사람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재보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은 공천 부적격 기준 강화 방침을 의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공관위는 디지털 범죄 뿐만 아니라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범죄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빼앗는 범죄 신(新) 5대악'으로 규정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부처 긴급 현안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부처 긴급 현안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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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보선은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전남 영광군수, 전남 곡성군수가 대상이다.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 공고는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접수는 4일부터 9일까지다. 공관위는 "가능한 추석 명절 전까지 후보자를 확정해 조속히 선거를 준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공천 신청자는 당비 90만원, 심사료 300만원을 납부해야 하지만 호남권인 전남 곡성과 영광 군수 공천 신청자는 심사료를 면제한다.


앞서 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서범수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당 공관위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위원으로는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 정성국 조직부총장, 신의진 당 중앙윤리위원장, 유일준 당무감사위원장 등 5명이 참여한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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