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글로벌 강관 업황 부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세아제강은 22일 오전 10시16분 현재 전일 대비 0.60%(700원) 하락한 11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13일의 52주 최저가 11만6700원을 하회한 것이다. 올해 13만7600원으로 출발한 세아제강 주가는 우하향을 거듭하며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시 탄화수소 에너지 투자 증가로 세아제강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겠으나 자원개발 기업들의 활동은 정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6월 기준 댈러스 연준 에너지 서베이에서는 자원개발 기업과 유전 서비스 업체들의 활동은 인수합병과 시추 비용 증가로 추가적인 증산이 어려울 것이라는 답변이 나왔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내 강관 재고가 업황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국내 강관 역시 건설향 물량이 많아 당분간은 실적 눈높이가 낮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세아제강은 2분기 매출 4395억원, 영업이익 360억원을 기록했다. 호실적이었지만 충당금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가스공사 담합 손해배상 충당금이 판관비로 환입된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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