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도권서 규모 5.3 지진…"도쿄서도 흔들림 감지"(종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수도권 지역인 가나가와현에서 5.3 규모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도쿄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적인 쓰나미가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기상청은 전했다.

9일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도쿄 서부 수도권 지역인 가나가와현에서 오후 8시1분께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가나가와현 서쪽 지역에서 발생한 진원 깊이 10㎞의 지진이었으며, 가나가와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5'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등급에서 진도5는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에 있는 식기나 책장의 책이 떨어지는 수준의 진도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도쿄 일부 지역에서도 진도5보다 한단계 낮은 진도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날 지진으로 도카이도 신칸센은 안전을 위해 지진이 난 지역과 가까운 가나가와역-시즈오카역 구간의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또한 수도권 오다큐선 전철도 일부 운행이 보류, 지연됐다. 일본 정부는 가나가와현에 있는 화력발전소의 피해 정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