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시원한 여름 밤 즐겨볼까"

용인시, 15~18일 야간개장…버블쇼·클래식 공연도

경기도 용인시는 시민들이 열대야를 피해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처인구 원삼면 용인농촌테마파크를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야간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야간개장하는 용인농촌테마파크의 진입로. 야간개장에 대비해 경관조명이 설치돼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야간 개장 기간 용인농촌테마파크는 운영 시간을 오후 6시 30분에서 밤 9시 30분까지 3시간 연장한다. 야간 개장하는 구역은 들꽃광장,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터 등이다.

시는 이번 야간 개장 동안 잔디광장에서 클래식과 어쿠스틱 등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버블쇼 등도 마련했다. 허브를 활용한 천연 해충퇴치제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 하루 체험 대상은 사전 예약을 한 50팀과 현장 접수한 50팀이다. 사전 예약은 '용인시 통합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체험 비용은 2000원이다.

시는 매표소와 잔디광장 등에 가로 조명을 밝히고, 주차관리와 안전 순찰 등에 추가 인력을 배치하는 등 야간 개장 기간 안전 대책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내동마을 내 경관농업단지에서도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경관농업단지에는 넝쿨터널과 팔각정이 조성돼 있으며, 화련과 빅토리아 수련, 수세미, 다래 등 다양한 경관 작물을 관람할 수 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