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6일 기획재정부 김동일 예산실장을 비롯한 소관별 심의관들을 만나, 2025년도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기재부 심의가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국비 확보를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정부 예산안에 일부 혹은 미반영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기재부 심의 단계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피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중앙)와 최현호 경북도 재정특보(오른쪽)가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만나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이날 면담에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심해 해양 바이오뱅크 건립,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남부내륙철도, 외동~울산시계간 국도 6차로 건설 등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대형 국제행사 수준에 걸맞은 품격있는 행사 운영을 위해 회의 시설, 숙박, 교통 등 기반 시설 정비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설명하고, APEC 성공개최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어 경북 저출생 극복 핵심 대책이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산단, 기업 밀집 지역 근로자를 위한 완전 돌봄 공간을 조성하는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과 경북 동해안의 풍부한 바이오 인프라와 연계한 심해 생명 자원 소재의 산업화 교두보 역할을 할 심해 해양 바이오뱅크 건립을 위한 국비 지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지역 SOC 현안 사업으로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정성 검토가 진행되는 등 사업추진이 본격 가시화되는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영덕~포항)와 수도권과 중·남부 내륙간 지역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핵심 철도망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산업 물동량이 많아 경주시의 대표적 상습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의 교통량 개선을 위한 외동~울산시계간 국도 6차로 확장의 기본계획 및 조속한 국비 반영을 촉구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해당 사업들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도 필요하고 효과가 큰 사업이다. 정부안이 확정되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정부 예산안은 오는 8월 말까지 기재부 심사를 거쳐 9월 초 국회에 제출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