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최근 전국에 코로나19 발생이 다시 크게 늘고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도 유행하자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의 입원환자 유형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6월 4주 차 기준 63명에서 7월 3주 차 225명으로 3주 동안 3.57배 급증했다.
울산시도 6월 4주 차 기준 감염자 수가 4명에서 7월 3주 차 10명으로 3주 사이 2.5배를 기록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또 최근 들어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도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 수도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등이 요구된다.
울산시는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가리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바로 의료기관 방문하기 등 5대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바랐다.
울산시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해 감염병이 유행하기 쉬운 환경”이라며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및 기침예절 등 실내 환기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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