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JLK)는 자사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뇌 영역 분류 시스템이 국내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JLK와 서울대병원이 공동 출원해 이번에 특허가 등록된 AI 기반 뇌 영역 분류 시스템은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정보를 인공신경망을 활용해 뇌 영역별로 분류하는 모델을 생성하고 평가하는 기술이다. 뇌 원본 영상 데이터를 표준화된 3차원 뇌 템플릿에 등록한 후, 분류된 각 영역을 원본 영상 데이터에 복원하는 절차를 거치면 환자의 뇌 영상을 영역별로 분류하고, 뇌의 노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의료진은 이를 통해 뇌 질환 환자의 병변 영역을 정확히 확인하고 기능 저하 등의 뇌졸중 예후를 손쉽게 예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기존 JLK의 뇌졸중 AI 솔루션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환자의 CT, MRI를 판독해 제공되는 ▲뇌졸중 유무 ▲뇌졸중 유형 ▲병변 크기 및 부피 ▲중증도 ▲혈관 폐색 ▲혈류량 정보 등 정량적 지표에 뇌 영역 분류 시스템이 더해지면 보다 자세한 치료 및 재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뇌졸중의 후유장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동민 JLK 대표는 “AI 기반 뇌 영역 분류 시스템 특허 취득으로 JLK의 의료 AI 기술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며 "뇌졸중 AI 전문 기업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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