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 이 급락했다. 개장 직후 단 1시간만에 시가총액이 1조 넘게 증발했다.
LS ELECTIRC은 25일 오전 10시19분 현재 전일 대비 15.58%(4만500원) 하락한 21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1조1500억원이 감소했다. 최저 21만4500원을 찍고 소폭 반등 중이다.
LS ELECTRIC은 이날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비 대비 4.51% 증가한 109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잠정 실적이다. 매출은 5.77% 감소한 1조1324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이 성장했으나 주가가 급락한 것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업황과 높아진 시장의 기대에 비해 다소 아쉬운 실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장 평균 전망치(영업이익 946억원)를 약간 웃돌았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동종 업계의 HD현대일렉트릭은 시장 평균 전망치인 영업이익 1243억원을 웃돈 2100억원의 실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과 함께 국내 전력기기 3사로 꼽히는 ELECTRIC은 실적 기대감으로 최근 2거래일간 약 19% 상승했으나 급등분을 모두 토해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