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의 뒷심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 클럽(파71·7480야드)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10점을 보태 공동 17위(37점)로 올라섰다. 버디 7개(14점)와 보기 4개(-4점)를 엮었다. 버디를 하면 2점, 보기는 -1점을 받는다. 이글을 낚으면 5점이다.
닉 던랩(미국)이 이글 1개(5점)와 버디 7개(14점)를 쓸어 담았다. 2점 차 우승(49점)을 완성했다.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6개월 만에 시즌 2승째, 우승 상금은 72만 달러(약 10억원)다. 앨라배마대학 2학년생인 던랩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정상에 올랐다. 1991년 필 미컬슨(미국)이 노던 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33년 만에 아마추어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당시엔 아마추어 신분이라서 우승 상금 151만2000달러(약 21억원)를 받지 못했다. 12세 때 지역 대회에서 59타를 쳐 13타 차로 우승했다.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한 뒤 PGA투어 우승 이후 프로로 전향했다.
빈스 웨일리 2위(47점), 패트릭 피시번(이상 미국)이 3위(46점)를 차지했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던 맥 마이스너(미국)는 버디 4개(8점)에 보기 3개(-3점)를 범했다. 4위(44점)로 순위가 떨어졌다. 한국은 노승열이 버디 4개(8점)와 보기 1개(-1점)를 묶어 7점을 추가했다. 공동 24위(35점)로 대회를 마쳤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