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로 현승헌 선랩 대표와 김한중 그라운드아키텍츠 대표, 조경빈 필동2가아키텍츠 소장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11월 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작품 전시회를 마련한다. 작품집 발간, 국내외 건축 행사 참여 등 기회도 제공한다.
현승헌 대표는 건축의 사회적 책임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건축가다. 외면되는 사회적 현실을 건축·공간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대표작으로는 다중생활시설인 쉐어어스 신림, 쉐어어스 에벤에셀 등이 있다.
김한중 대표는 건축에서 '만들어내는 일'이라는 가치를 중시한다. 나사와 볼트의 은유를 통해 재료와 공정의 산물인 건축이 생성 과정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를 상기시킨다. 카페 트래버틴, 인텔리안테크 방문객 라운지, 청원초등학교 체육관, 어프로치 커피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 대표는 주어진 상황을 인내하고 적정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꾸준함과 침착한 태도가 건축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특히 단정한 공간으로 표현되는 절제되고 이성적인 건축 언어는 공공성과 감수성을 보여준다. 대표작으로는 남산동 주민공동시설, 후암동 반반, 서초동 1515, 율현동 세가족집, 대영빌라 2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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