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가 민주당 새 대선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대통령의 결정에 동참하게 돼 영광"이라며 "그녀를 지지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는 "지금이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하고 그녀를 당선되도록 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다해 싸울 시간"이라며 "미국의 미래가 달렸다"고 강조했다.
대선 TV 토론 참패로 사퇴 압박을 받아 온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선을 3개월 여 앞둔 시점에서 출마 포기를 공식화했다. 그는 민주당 새 대선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0년 카멀라 해리스를 부통령으로 지명한 것은 최고의 결정이었다"며 "난 카멀라가 올해 우리 정당의 후보가 되도록 모든 지지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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