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미조리장갑㈜이 집중 호우로 인해 발생한 피해지역 재해구호를 위해 써달라고 장갑, 장화 등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해왔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전달식에서 미조리장갑㈜ 백억현 대표는 “얼마 되지 않은 재해구호 물품이지만 재해로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과 함께 나눔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싶어서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달되는 물품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전달된 뒤 지난 6일부터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현장 복구 종사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미조리장갑㈜은 칠곡군에 있으며, 산업용 장갑, 잡화 등 안전 물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2022년 3월 울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900만원 상당의 장갑을 기부한 적도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호우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도움을 주신 백억현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귀중한 장갑 등 구호 물품은 적십자사에 맡겨 필요한 시군으로 전달해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