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보건소가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12∼17세 여성 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다. 주로 피부와 점막을 감염시키고 사마귀, 항문 생식기·구인두의 전암 병변이나 암을 일으킨다.
이번 예방접종 백신 종류는 HPV 2가(서바릭스), HPV 4가(가다실)이다.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항문생식기암, 구인두암 등 주요 질환을 90% 이상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접종 횟수는 12∼14세에 1차 접종을 한 경우 총 2회, 15세 이상은 총 3회 접종이 필요하다.
보건소 측은 예방접종은 감염 전 접종이 중요해 최대한 일찍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학기 중 학업 등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웠던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백신을 접종하길 바란다”며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울주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