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오픈마켓 2분기 흑자…4개월 연속 흑자행진

상반기 누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흑자
버티컬·전문관 성장세가 실적개선 이끌어
하반기 홈탭 개선 등 신규서비스 예정

11번가는 오픈마켓 부문에서 올해 4개월 연속(3~6월)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동시에 올해 상반기 누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흑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11번가에 따르면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 오픈마켓 사업에서 누적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20억원 이상 개선했다. 오픈마켓뿐 아니라 11번가 전체의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00억원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 CI. [이미지제공=11번가]

11번가 CI. [이미지제공=11번가]


11번가는 지난해부터 강화해 온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의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식품과 패션·뷰티 등 전략 카테고리의 판매를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인 '다이내믹 프라이싱(DP)' 시스템과 참여형 콘텐츠로 고객을 확보한 점도 주효했다.


지난해 2월 선보인 신선식품 전문관 '신선밥상'과 올해 1월 선보인 간편식 전문관 '간편밥상' 등 11번가의 식품 버티컬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월평균 100억원 규모의 결제거래액을 기록했다. 가성비 상품 전문관 '9900원샵'의 상반기 월평균 결제거래액도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4분기 대비 3배 이상(233%) 증가했다.


다이내믹 프라이싱(DP) 시스템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11번가는 실시간 변화하는 상품 가격을 계속 추적하면서 시장 최저가를 확보하는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구현했는데, 이 시스템을 통해 최근 2달 동안(5~6월) 이뤄진 결제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배(357%) 증가했다.

11번가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연간 오픈마켓 흑자 전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연내 모바일 앱 첫 화면인 '홈탭'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개편을 통해 더 많은 상품을 모바일 화면 메인에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생, 2030세대 등 고객을 세분화해 혜택을 제공하는 타깃 맞춤형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고객의 니즈를 겨냥한 차별화된 서비스, 효율적인 마케팅 운영 등을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며 지속적인 흑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면서 "하반기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새로운 서비스를 추진해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에 대응하고 오픈마켓 사업의 연간 흑자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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