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18일 오전 7시30분을 기점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대전과 세종, 전북 지역의 위기 경보 수준도 '경계' 단계로 올렸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상황 판단 회의를 거쳐 중부 지방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격상했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네 단계로 나뉜다.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지역은 '심각',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경북, 전북은 '경계',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남, 경남, 제주는 '주의' 단계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긴급재난문자, 마을 방송 등에 귀 기울이고 유사시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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