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도입사업 등에 대한 대가 산정 방법을 추가할 예정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OSA는 올해 하반기 SaaS 도입확산에 따른 예산 산정 체계를 마련한다. 월 이용료(구독료)는 공공요금으로 편성되지만 커스터마이징 등 추가 업무에 대한 비용 산정 기준을 제공해 서비스 기업의 부가비용 보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통합운영유지관리사업 대가 산정 방법도 추가한다. SW유지관리사업이 응용SW 및 상용SW의 유지관리업무와 운영업무가 모두 통합된 형태로 발주되고 있는데 유지관리사업자의 통합관리 비용을 산정할 수 있도록 산정 방법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스템 중요도 1등급 응용SW에 대한 유지관리비 산정 사례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정부 행정망 및 국방, 금융 시스템 등 유지관리 대상 시스템의 중요도가 1등급으로 판단되는 경우인데 유지관리요율을 현 최고요율인 15%로 산정할 수 있도록 사례를 제시한다. 그러면서 향후 요율 범위 확대 또는 상향을 검토한다.
KOSA는 인공지능(AI) 대가 체계 고도화도 추진한다. AI 서비스 도입 사업비는 서비스 가격표 또는 견적서에 제시된 이용료(구독료)와 투입공수방식의 전문작업비에 따라 대가를 산정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서비스 가격표 또는 견적서에서 기업이 제시한 이용료를 기준으로 하며 월 구독료와 사용기간에 따른 연간 총 이용료를 산정하게 된다. 또 작업 항목에 따른 서비스 기업의 견적가를 참고해 투입공수방식으로 계산한다. KOSA는 사업 유형 등에 맞는 대가 산정이 될 수 있도록 연구 및 구체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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