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의 경호원이 공항에서 일반 승객들을 향해 플래시를 쏴 ‘과잉 경호’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경호업체 대표는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사과했다.
5월 1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변우석 배우가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기사의 내용과는 무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지난 12일 소셜미디어(SNS)에는 변우석이 인천국제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작성자는 “부모님과 여행 가려고 공항 라운지에 앉아 있는데 변우석이 들어왔다”고 적었다. 해당 영상은 X(엑스, 옛 트위터)에서만 200만회 넘게 재생됐다.
해당 영상에서 논란이 된 부분은 라운지 이용객들이 변우석에게 과하게 몰려들지 않고 지켜보기만 했는데도, 일부 경호원이 일반 승객들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비추는 장면이었다. 이용객 중에는 어린이도 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사람들이 몰려들면 막기만 하면 되지 플래시는 왜 쏘는 건가”, “연예인이 벼슬이냐”, “라운지에서 팬도 아닌 일반인에게 플래시를 쏘다니 진짜 유난이다” 등 과잉 경호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경호업체 대표는 뉴스1을 통해 “최근 변우석의 팬이 늘었고, 이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 보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 승객들을 불편하게 만든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면서 “전 경호원을 대상으로 이런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재발 방지 교육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호원이 연예인에게 접근하는 팬들을 막는 과정에서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해에는 아이돌 그룹 NCT드림 경호원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30대 여성 팬을 밀쳐 늑골 골절상을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상)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아이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경호원이 공항에서 가수에게 카메라를 들고 가까이 다가선 여성팬을 손으로 거세게 밀쳐 넘어뜨리는 영상이 공개돼 폭행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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