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총격으로 부상한 사건과 관련, 전적인 지지를 보냈다.
연합뉴스는 14일(한국시간) 머스크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들을 보도했다. 머스크는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적었다. 머스크는 총격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원에 둘러싸인 가운데에서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는 영상을 게시했다.
머스크는 이후에는 다시 글을 올려 "미국에 이처럼 강인한 후보가 있었던 것은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마지막이었다"고 했다. 루스벨트는 1912년 대선 유세장에서 가슴에 총을 맞았다. 방탄복을 입긴 했지만, 그는 병원 치료도 거부한 채 유권자와 약속한 연설을 해야 한다며 90분간 연설을 하고 내려왔다. 머스크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호에 실패한 책임을 들어 "비밀경호국 책임자와 경호팀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