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화 화백, 충장22서 '감성 인물 테마전' 개최

첫 개인전…'소리를 품은 추억의 인문스토리' 주제

19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문화예술공간인 '갤러리 충장22'에서 이건화 화백의 감성 인물 테마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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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테마전은 이 화백이 '소리를 품은 추억의 인문스토리'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첫 번째 개인전으로 내달 3일까지 열린다. 주변 지인의 얼굴을 화폭에 담아낸 총 23점의 그림이 전시됐다. 시니어 패션 콘텐츠 스타트업인 '더 뉴 그레이'에서 활동하는 '아저씨 모델'의 인물화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은 개개인의 사적 사연을 감성적으로 담담하게 그려내 삶의 리얼리티를 더해준다. 사실적 묘사도 당연 돋보이지만 수채기법으로 보여줄 수 있는 감성의 느낌과 서정이 달곰한 미감을 불러일으킨다.


윤병학 충장22 문화사업단장은 "인물 수채에 등장한 아름다움과 사유적 미감 속의 드러나는 깊이감과 얼굴의 본색을 통해 인연의 고리와 감성적 정취를 보여 주는 데 손색이 없어 보인다"며 "아마도 그림 속 주인공 또한 만족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건화 화백이 19일 광주광역시 동구 '갤러리충장22'에서 개최한 '감성 인물 테마전'을 통해 선보인 인물화 작품. [사진=박진형 기자]

이건화 화백이 19일 광주광역시 동구 '갤러리충장22'에서 개최한 '감성 인물 테마전'을 통해 선보인 인물화 작품. [사진=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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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이벤트로 밴드 그룹 'White Wing'의 공연도 펼쳐졌다. 이 화백이 1970년대 학창 시절 결성한 그룹이다. 과거 멤버들과 뭉쳐 추억을 회상하며 음악을 좋아했던 미술학도의 감성을 뽐냈다. 이어서 장's밴드가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한편 이 화백은 전남대 대학원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남부현대미술제, 국제현대미술광주아트비젼, 화합과 소통 그리고 미래전, 국제현대미술특별전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쳐 왔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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