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주가가 상승세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선두업체로서 경쟁우위를 지속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9시53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49% 상승한 2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4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후발주자들의 HBM3E 시장 침투가 예상과 달리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함에 따라 HBM 시장 선두업체로서의 경쟁우위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HBM3E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 체제를 유지하면서 세대 전환에 따른 판가 상승효과를 오롯이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특히 커스텀 HBM의 개념이 등장하는 HBM4에 대해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TSMC와의 협업을 준비 중"이라며 "커스텀 HBM은 고객 맞춤형으로 로직 다이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으로 TSMC와의 협업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발 업체들과의 기술격차 축소가 쉽게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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