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최대 기업인 HD현대삼호가 현장 작업자의 건강을 중시하며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피로 완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HD현대삼호에 따르면 현장에서 작업자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현장 맞춤형 웨어러블 로봇을 도입하기로 하고 엔젤로보틱스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삼호는 엔젤로보틱스와의 협약을 통해 조선소 작업 환경에 맞게 보완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신현대 사장과 엔젤로보틱스 공경철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조선소 맞춤형 웨어러블 장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HD현대삼호]
원본보기 아이콘이날 협약에 따라 엔젤로보틱스는 기존 개발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인 엔젤 기어(angel GEAR) 시리즈를 조선소 작업 환경에 맞게 보완, 개발하고 향후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공경철 대표는 “지금까지의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이제부터는 산업 맞춤형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해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현대 사장은 “조선소의 특성상 자동화를 적용하기 어려운 공정이 많은데, 현장에 최적화된 로봇 개발을 통해 작업자가 근골격계 질환 없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HD현대삼호는 건강한 작업 환경 조성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더 많은 기업이 이에 주목해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에 나서고, HD현대삼호와 엔젤로보틱스의 협력이 미래 산업 분야에 큰 영향을 끼치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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