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운반선도 친환경…현대글로비스, 배기가스 포집시스템 도입

美스택스엔지니어링과 계약
PCTC 발생 배기가스 처리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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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운반선(PCTC)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포집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미국의 선박 배기가스 규제 확대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대글로비스는 배기가스를 포집하고 관리, 정제하는 ECCS 기술 전문 업체인 미국 스택스엔지니어링과 이같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미 캘리포니아주(州) 대기자원국(CARB)이 내건 '선박 정박 중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배출량 80% 감축 강제화' 규정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CARB는 지난해부터 캘리포니아주에 입항하는 컨테이너선을 해당 규정 적용하기 시작했다. 내년 1월부터는 자동차운반선도 적용 대상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내년 1월부터 캘리포니아주 베니시아, 로스앤젤레스(LA), 롱비치, 와이니미 항구 등에 입항하는 PCTC에 스택스엔지니어링의 배기가스 포집·처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바지선(화물 운반 소형 선박)을 정박 중인 PCTC 옆에 붙이고, 재생 가능한 디젤로 구동하는 스택스엔지니어링의 설비를 연결해 작업을 진행하는 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캘리포니아주 내 또 다른 자동차 물류 거점인 샌디에이고 항만에도 배기가스 처리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앞으로 환경을 고려해 2028년까지 총 30척의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 PCTC를 보유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자체 유류 발전을 하지 않고 육상전원 공급설비(AMP) 사용해 전기를 확보할 수 있다.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거래제 등 친환경 규제에도 대응하기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 관련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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