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필리핀 소방공무원에 선진 소방체험 제공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오른쪽 다섯번째)이 도 소방재난본부를 찾은 필리핀 소방공무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오른쪽 다섯번째)이 도 소방재난본부를 찾은 필리핀 소방공무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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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소방공무원이 선진 소방 체험을 위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찾았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필리핀 소방국 소속 소방공무원 10명을 초청해 열흘간 화재·구조·구급 교육과 소방시설 견학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먼저 화재, 구조, 구급 훈련장에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수상 구조를 체험했다. 이어 수원 소재 도 소방재난본부 119 종합상황실과 일선 소방관서를 방문해 현장 지휘체계와 소방시설 및 장비를 견학했다. 또 서울 롯데타워를 찾아 고층건축물 재난관리 시스템 교육도 받았다


특히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필리핀의 도서 지역에 수레 형식으로 끌고 다닐 수 있는 리어카 소방차 도입을 추천했고, 필리핀 소방 공무원들은 깊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도소방학교는 앞서 2014년 몽골, 베트남, 필리핀 등 3개국과 ‘재난관리 국제협력과정’을 맺고 매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필리핀 소방관들은 지난 7년간 모두 108명이 도 소방재난본부를 다녀갔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대한민국의 재난 대응 체계와 현장 대응 기술이 필리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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