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선방" 현대차 4월 34.5만대 판매…전년 比 3%↑

전년比 국내는 4.4%↓, 해외는 5.2%↑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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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4월 국내외에서 34만대가 넘는 차량을 팔아치웠다. 국내 수요는 다소 주춤한 반면 해외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성장했다.


현대차 는 올해 4월 총 34만584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 국내 판매량은 6만3733대로 같은 기간 4.4% 줄었다. 반면 해외 판매는 5.2% 늘어난 28만2107대를 기록,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국내에서는 역시 레저용차(RV) 선호가 강했다. RV 판매량은 2만314대였고 세단 판매량은 1만8007대였다. 단일 차종 최대 판매량은 그랜저였다. 총 70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1% 줄었다. RV 중에서는 싼타페 판매량이 5847대로 가장 많았다. 다만 지난해 4월보다는 판매량이 25.8% 감소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총 1만1784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3.3%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라인업 확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제품군 개선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적극 운영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2024년 4월 판매량(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2024년 4월 판매량(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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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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