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 백서 낸다…패인 분석 위해 출입기자·보좌진까지 설문조사

이르면 내일부터 비공개·문자 방식 설문조사
공관위원장, 비대위원장 등 심층면접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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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가 총선 결과 평가와 백서 작성을 위해 출마자뿐 아니라 당 출입 기자와 국회의원 보좌진 전원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조정훈 당 총선 백서 TF 단장은 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 패배 원인을 더욱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구체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총선 출마자 254명, 당 사무처 240여명, 21대 국회의원 보좌진 680여명 전원과 국민의힘 출입 기자단 전원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조 단장은 "지난주부터 준비 회의 등을 통해 18명 모든 TF 위원들의 다양하고 거침없는 질문이 (설문조사에) 거의 다 들어갔다"며 "공천의 적절성과 이조(이재명·조국)심판론, 메가시티 등 저희가 제시한 공약이 어땠는지와 더불어민주당이 정권 심판론으로 공격했는데 우리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까지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문조사는 비공개 문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르면 내일이나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된다. 조사 결과는 일주일 안에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총선 백서 TF는 총선 당시 의사결정에 참여했던 인물들에 대한 심층 면접도 추진한다. 조 단장은 "필요하다면 공천관리위원장, 비상대책위원장, 여의도연구원장과 대통령실 관계자 등을 비공개 심층 면접해 당내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담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조 단장은 "책으로 발간되는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주요 내용과 개혁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6월 중순까지 완성하는 것이 목표"이며 "6월 말이나 오는 7월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개혁안을 제시하면서 당의 개혁을 어떤 후보가 잘할 수 있는지 담론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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