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연내 주차공간 400곳 늘린다

대형 빌딩·학교 등과 부설주차장 협약
숨어있는 주차공간도 발굴

서울 성동구가 주차난 해소 및 주민 편의를 위해 주차환경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을 맺은 갤러리아포레 상가(오른쪽)에 표지판이 부착된 모습.(사진제공=성동구청)

서울 성동구가 주차난 해소 및 주민 편의를 위해 주차환경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을 맺은 갤러리아포레 상가(오른쪽)에 표지판이 부착된 모습.(사진제공=성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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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주차난 해소를 위한 ‘2024 주차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올해 주차공간을 400곳 가량 늘린다.


구는 지난달 22일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상가, 서울숲SKV1타워, 무학초, 밀각심인당 등과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을 맺고 총 84면의 주차 공간을 주민에게 공유하기로 했다.

개방에 참여하는 시설들은 주민들이 시세보다 저렴한 이용료로 주차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대신, 주차장 시설 개선 공사 지원금을 받는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올 8월에는 주차난이 심각한 사근동 지역의 주차 공간도 140면 가량 늘어난다. 한양대학교는 제7생활관 신축공사를 완료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총 37면의 주차 공간을 개방한다. 살곶이공영주차장은 개선 공사를 통한 주차장 증축으로 기존 102면에서 200면 이상으로 주차구획 수가 늘어난다.


또한 구는 연초부터 관내 곳곳을 살펴 성수동, 용답동, 금호동, 응봉동 등에 숨어있는 142면의 주차 공간을 발굴하고 지난달 공영주차장 내 구획 신설 및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을 추가해 주민들에게 배정했다.

이달 완공 예정인 금호1가동 공영주차장은 총 33면의 주차공간을 확충한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나온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급속 전기차 충전시설도 갖춘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러한 주차 공유 시스템은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상생과 발전에 기여하고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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