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운영자 등 88명 검거

범죄수익금 18억원 기소전 추징보전

충남경찰,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운영자 등 88명 검거 원본보기 아이콘

충남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 단속을 벌여 청소년 20명을 포함한 88명을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검거된 88명 중 7명은 구속하고, 청소년 도박자 20명은 선도심사위원회에 회부했다.

청소년 도박자 20명은 모두 고등학생으로 도박에 적게는 52만원, 많게는 593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을 아르바이트로 채용한 뒤 도박 광고 문자를 전송하게 한 A씨도 함께 검거됐다.


A씨는 SNS를 통해 청소년을 모집한 뒤 "아르바이트 대금을 받으려면 SNS 계정과 패스워드를 알려줘야 한다"고 속여 추가 범행에 이용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A씨 등 운영자들의 범죄수익금 18억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모두가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도박 범죄 예방에 적극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