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모레퍼시픽, 실적 호조에 8%대 강세…신고가

아모레퍼시픽 이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에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30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1만3500원(8.66%) 오른 16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7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호조를 보인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올해 1분기에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9115억원, 영업이익은 12.9% 늘어난 7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42.8% 상회했다"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이유는 해외법인의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웃돈 316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아모레퍼시픽의 호실적에 줄줄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17만원에서 22만원으로, NH투자증권은 기존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기존 16만원에서 22만원으로 각각 올려잡았다. 김 연구원은 "최근 한 달간 화장품 섹터의 센티먼트(투자심리) 개선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급등했다"면서 "그럼에도 뜻밖의 중국법인 실적 회복 및 미국 사업과 코스알엑스의 양호한 매출 흐름이 다시 한번 부각되며 아모레퍼시픽은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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