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尹-李 회담 2번째 준비 회동…시간·장소 비공개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진행을 위한 2차 준비 회동을 열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24일 언론 공지에서 "회담 준비를 위한 대통령실과의 2차 실무 회동은 내일 열릴 예정"이라며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좌)와 윤석열 대통령(우)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좌)와 윤석열 대통령(우)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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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에 따르면 2차 회동은 전날 열렸던 1차 회동 때 참석했던 인원이 모두 함께한다. 홍철호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천준호 대표비서실장과 권혁기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이 회담 날짜 등을 놓고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차 회동 때 양측은 40여분간 논의하고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1차 회동에서 민생 회복을 위한 긴급 조치와 국정운영 기조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순직 해병대원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과 관련한 내용을 영수회담의 의제로 올리자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검법은 민주당이 정부·여당의 동참을 꾸준히 요구했던 법안이다.


윤 대통령은 당초 금주 안에 영수회담을 갖자고 이 대표에게 제안한 바 있지만, 의제에 대한 합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내주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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