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실천 선언한 김동연 "경기도는 언제나 맑음"

경기도가 24일 도청에서 도정 열린회의를 열고 청렴 실천 선언식 및 반부패 법령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청렴 실천 선언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포함해 도청 실국장, 도 공공기관 기관장 등 80여명이 참여해 퍼즐 조각을 함께 부착한 뒤 ‘부패 0 청렴 100, 청렴하면 경기도다!’라는 청렴 슬로건이 담긴 대형 청렴 퍼즐을 완성했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17일까지 청렴에 대한 전 직원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조직 내 청렴 문화를 확산하고자 청렴 슬로건 공모를 실시해 ▲청렴하면 경기도다 ▲내가 지킨 청렴, 나를 지킨 청렴 ▲신뢰받는 경기도, 청렴은 우리의 약속 ▲No라고 외칠 때, 내 마음 무게는 Zero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문구를 선정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청렴실천 서약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퍼즐을 맞추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청렴실천 서약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퍼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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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앞으로 공직자들의 청렴 수준을 높이기 위해 스스로 바로 서는 공직사회, 서로가 연결되는 청렴 가치, 모두가 함께하는 청렴 실천, 부패요인 사전예방 등 4대 전략 20개 중점 과제를 적극 추진한다.


특히 참여형 청렴 시책으로 부서별 업무 특성에 맞는 청렴 실천과제를 발굴·추진해 부패 취약 분야 개선 및 기관 청렴도 향상에 기여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학습동아리 ‘청렴 시그널’ 운영 등 주도적·자율적인 청렴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 전문가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청렴 정책을 경기도, 시군, 도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과 함께 이행하는 공동과제로 선정해 추진함으로써 청렴 수요자인 도민 눈높이에 맞는 내실 있는 반부패 시책을 공유·확산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교육이 끝나고 직원이 내부 공모로 제출한 청렴 슬로건인 ‘경기도는 언제나 맑음’을 언급하면서 "우리 간부들이나 기관장 등 직원 모두가 흐리고 우중충하고 비 오는 마음이 아니라 맑은 마음으로 도민들을 위해 진정성을 다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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