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설계공모 당선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의 설계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출국홀 조감도 / 이미지제공=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출국홀 조감도 / 이미지제공=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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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종합개선사업 설계 공모를 시행했으며, 평가위원단 평가를 거쳐 희림컨소시엄(희림, 근정) 공모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열 때부터 사용된 제1여객터미널에 대한 대규모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노후시설 교체, 기능 개선과 운영시설의 전반적인 개선 및 첨단시설 도입 등을 통해 제1여객터미널을 친환경·스마트 첨단공항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추정 공사비 1조원, 설계비 약 5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건설공사다.


희림은 제1·2여객터미널을 비롯한 인천국제공항 전 단계 건설사업에 참여했으며, 제주국제공항 시설 확충 및 증축 기본계획 수립,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개보수 등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또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캄보디아 프놈펜국제공항, 중국 청도국제공항, 적도기니 몽고메엔국제공항, 러시아 하바롭스크공항, 카자흐스탄 알마티공항,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제공항,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공항 등 다수의 해외 공항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새로운 출발과 더 높은 도약을 위한 항해의 시작이라는 뜻을 담은 '만개'를 설계 콘셉트로 해 터미널 공간을 새롭게 변신시키려 한다"며 "디자인 개선뿐만 아니라 스마트 수속 시스템 제안, 공조방식 전면 개선, 여객서비스·수하물처리시스템(BHS) 검색 장비 최신화 등 종합 분야에서도 합리적이고 최적화된 계획안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대비하고, 여객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 첨단공항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후 대대적인 시설 개선 공사를 거쳐 2033년께 종합개선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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