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가유산 안전관리 실태 점검

199곳에서 425곳으로 점검 범위 확대

문화재청은 6월 21일까지 창덕궁 인정전, 대구 팔거산성,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 등 전국 국가지정·등록유산 425곳에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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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합동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활동의 하나다.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 공사·공단,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국가유산과 주변 시설은 물론 복권기금으로 설치·운영 중인 방재설비 전반을 점검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시설, 수목, 담장, 석충 등 풍수해 취약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요 점검내용은 ▲국가유산과 주변 시설 안전상태 ▲소방설비와 방범 설비 작동상태 ▲전기·가스 시설 안전상태 ▲안전 경비원 근무상황 ▲현장별 재난 대응 안내서 마련 여부 ▲비상 연락망 비치 등 관리상태 등. 기존 목조문화유산에서 석조, 자연유산, 능·분·묘 등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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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관계자는 "지난해 199곳에서 425곳으로 대폭 늘었다"며 "넓어진 범위를 고려해 다섯 가지 유형별 안전 점검표(목조·석조·자연유산·능분묘·공통)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점검과 합동 점검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를 각 담당 부서에서 직접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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