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종목]"두산퓨얼셀, 예상보다 더딘 외형 증가 속도…목표가↓"

목표주가 기존 대비 11% 하향 조정

NH투자증권은 22일 두산퓨얼셀 에 대해 예상보다 외형 증가 속도가 더디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 하향 조정했다"면서 "올해 매출액 추정치를 508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27% 낮췄으며 고정비 부담 및 저수익 상품 매출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의 경우 일반수소발전 입찰 시장에 따른 연료전지 매출이 계획대로 나타날 예정이나 신재생에너지발전의무화(RPS) 제도 관련 국내 연료전지 프로젝트 및 중국 매출이 계획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점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두산퓨얼셀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나 연료전지 부문은 매출 부진이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496억원, 영업이익 78% 감소한 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연료전지 제조 및 납품 매출액이 부진한 가운데 유지보수 중심으로 매출액이 기록돼 고정비 부담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부터 연료전지 생산량 증가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정 연구원은 "일반수소발전 입찰 시장으로 연간 100메가와트(㎿) 규모의 신규 수주가 가능하며 청정수소발전 입찰 시장 및 분산에너지특별법 등을 통해 30~40㎿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지보수를 감안시 국내에서 연간 최소 5000억원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면서 "해외 연료전지 수출 여부에 따라 추가 성장 여력이 존재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저수익성 상품 재고가 정상화되는 내년부터 영업이익률 6~7%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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