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의 백미리 갯벌에 탄소중립 친환경 생태계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 화성시는 서신면 백미리 갯벌이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이 추진하는 '블루카본 기반 그린리빙' 조성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화성시 백미리 갯벌의 '블루카본 기반 그린리빙 조성 시범사업 대상지' 위치도. [이미지출처=화성시]
'블루카본'이란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과 퇴적물을 통해 해양 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탄소를 말한다. 육상 산림이 흡수하는 '그린카본'과 탄소흡수 총량은 비슷하지만 흡수 속도는 훨씬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2026년까지 추진하는 '블루카본 기반 기후변화 적응형 해안조성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탄소 흡수형 연안 및 기후 위기 대응 해안조성 기술개발을 위한 염생식물 식재(그린리빙) 테스트베드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이다.
백미리 갯벌은 지난해 12월 연구단의 후보지 탐색 및 현장 답사를 거쳐 해양생태계의 탄소 흡수원 확대와 토양 유실 방지 기능을 하는 그린리빙 해안조성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갯벌에는 종자 파종시험지 300㎡, 종묘 이식시험지 700㎡ 등 총 1000㎡의 시험 시공이 이뤄진다. 주요 식재 염생식물은 갈대, 기수초, 칠면초 등이다.
연구단은 지난달 말 백미리 갯벌의 해안 경사 및 지형 측량을 완료하고 자생하고 있는 염생식물과 저서미세조류의 일차생산량을 분석 중이다. 연구단은 이달 중 백미리 갯벌에 그린리빙 해안조성 기술의 국내 표준화를 위한 시험 시공을 마무리한 후 오는 2026년까지 파종 공법과 식재 종묘의 크기에 따른 발아율·활착률 등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사업이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알리고 친환경 해안조성사업을 확대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민·관·학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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