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협박’ 보수 유튜버 1심서 징역 1년…법정구속

法 “도주 우려 있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윤석열 대통령 등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보수 성향 유튜버 김상진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윤석열 협박 혐의 유튜버 김상진.[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협박 혐의 유튜버 김상진.[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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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는 협박,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에게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했다.

김씨는 2019년 1월부터 수개월간 유튜브 아이디 ‘상진아재’로 활동하며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우원식·서영교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의 주거지에 모두 14차례 찾아가 협박 방송을 한 혐의 등을 받는다.


또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여부를 놓고 검찰의 결정이 예정됐던 2019년 4월 말, 윤 당시 지검장 집 앞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며 “차량 넘버를 다 알고 있다”는 식으로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해 구속됐으나, 김씨가 청구한 구속적부심이 받아들여지면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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