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준혁 당선인 "독도는 역사·지리·국제법적 명백한 우리 영토"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국회의원 당선인이 17일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역사학자인 김준혁 당선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일본 외무성이 외교청서에 독도는 일본 영토라 적은 뒤 이를 한국이 불법 점거 해오고 있다고 기술했다"며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국회의원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국회의원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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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본 정부의 영유권 주장은 ‘민폐’에 가까운 억지"라며 "일본 외부성 문서에 ‘한국은 경비대를 상주시키는 등 다케시마 불법 점거를 계속함’이라고 적은 부분은 역사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일본 외교청서는 최근 1년간의 국제정세와 일본 외교 활동 등을 기록한 공식 문서로 일본 외무성이 1957년부터 매년 발행한다. 외교청서에서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건 2008년 이후 17번째다. 2018년 이후에는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까지 포함하며 강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16일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김준혁 당선인은 또 "최근 일본 중학교 교과서 내에 ‘종군위안부’ 기술이 삭제되는 등 일제강점기 가해 역사 왜곡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한국의 ‘불법 점거’를 사실처럼 기술한 교과서가 전체 18종 가운데 16종이다. 역사를 외면하는 일본 정부의 태도가 미래 세대에게 이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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