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저도 해상서 실종된 60대 선장, 수심 12m서 숨진 채 발견

창원해경이 실종된 선장을 찾고자 수중 수색에 나섰다. [사진제공=창원해양경찰서]

창원해경이 실종된 선장을 찾고자 수중 수색에 나섰다. [사진제공=창원해양경찰서]

원본보기 아이콘

전날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저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60대 선장이 16일 숨진 채 발견됐다.


창원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27분께 실종자 수중수색을 하던 중 저도 동쪽 인근 300m 지점 바다에서 숨져있던 A 씨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수심 12m 지점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앞서 창원해경은 전날 오후 1시 12분께 저도 동방 200m 인근 해상에서 1t급 연안자망 어선이 승선원 없이 홀로 떠다닌다는 다른 어선 선장의 신고를 받았다.


해경은 사고 현장 인근 항·포구 폐쇄회로(CC)TV 화면, 해상교통관제센터(VTS) 시스템 등을 살펴 A 씨가 혼자 배를 타고 나간 것을 확인하고 주변 해상과 수중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수색에는 경비함정 4척, 유관 선박 1척, 민간해양구조선 8척, 창원해경 구조대 등이 투입됐다.


창원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