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Law]대륜, 여의도에 새둥지…기업 중심 로펌 도전장

법조계 동정…여의도로 본사 옮긴 법무법인 대륜

법무법인 대륜(대표변호사 정찬우)이 여의도로 본사를 옮기고 기업 중심 로펌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대륜은 15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파크원타워1 35층 대륜 본사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정찬우 법무법인 대륜 대표변호사.[사진제공=법률신문]

정찬우 법무법인 대륜 대표변호사.[사진제공=법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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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2018년 설립된 대륜은 서울 삼성동, 용산을 거쳐 여의도로 본사를 옮겼다. 대륜 측에 따르면 4월 기준으로 약 210명의 한국변호사가 소속돼 있을 정도로 고속 성장했다. 전국에 38개 사무소가 있으며, 서울 사무소에는 70여 명의 변호사가 소속됐다.

대륜은 대표적인 네트워크 로펌으로 꼽힌다. 네트워크 로펌은 전국에 분사무소를 두고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온라인 광고를 적극 활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로펌을 말한다. 주로 개인 사건을 취급한다.


네트워크 로펌은 물론 전국에 분사무소를 둔 로펌이 여의도에 분점을 둔 것은 이례적이다.


정찬우(42·8회) 대표변호사는 "기업 중심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로펌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환영사를 맡은 김국일(56·사법연수원 24기) 대표변호사는 "일본, 미국 등 해외 지사 설립을 추진하며 글로벌 로펌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률신문 홍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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