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한 이재명·이준석·김건희…동명이인 '쓰리샷' 화제

축구선수 유니폼 입고 투표소 찾은 삼인방
특별한 '쓰리 샷' 사진에 많은 댓글 달려

유명 정치인과 같은 이름을 가진 전·현직 프로 축구 선수의 유니폼을 착용한 후 4·10 총선 사전투표에 함께 참여한 사진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10일 스포츠 유튜브인 채널 스포츠니어스는 '김건희 이재명 이준석과 함께 투표 완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을 보면 세 명의 전·현직 프로 축구 선수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왼쪽부터 이재명 전 경남FC 선수, 이준석 수원FC 선수, 김건희 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현 홋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 선수의 유니폼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셋은 사전선거 날을 맞아 선거하러 가자며, 함께 흰색 차량에 탑승한다. 이후 경기도 고양 삼송2사전투표소 앞에서 이들은 차량에 내린 후 각자 유니폼을 입고 어깨동무를 한 채 사전투표장으로 향한다.

유명 정치인과 같은 이름을 가진 전·현직 프로 축구 선수의 유니폼을 착용한 후 4·10 총선 사전투표에 함께 참여한 사진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스포츠니어스']

유명 정치인과 같은 이름을 가진 전·현직 프로 축구 선수의 유니폼을 착용한 후 4·10 총선 사전투표에 함께 참여한 사진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스포츠니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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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수 유니폼을 입은 등장인물은 투표가 끝난 뒤 “투표하려고 봤는데 왜 자민련이 없냐. 신한국당도 없고"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들 유니폼에 마킹된 축구 선수들은 이전에도 정치인과 동명이인이라는 사실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해당 채널은 이점에 집중해 셋이 함께 모여 사전투표 날 투표를 한 후 투표 독려를 위한 영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 또한 해당 영상에 많은 댓글을 남기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재명 선수 유니폼이 붉은색이라는 점과 김건희 선수 유니폼에 파란색 글자가 새겨져 있다는 사실에 "의도적으로 그런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이준석 선수의 유니폼은 파란색과 붉은색이 적절히 섞여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선거관리원도 유니폼을 보고 분명히 웃었을 것", "김대중 선수와 정치인 선수, 오세훈 선수는 왜 함께하지 않았나", "킬포인트는 도이치 모터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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