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참배한 조국 "사즉생 각오로 정치 임할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2일 현충원을 찾아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정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총선 비례대표 당선인들 11명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현충원 방명록에 "위기의 조국을 구하기 위하여 헌신하신 영령들의 뜻을 새기며, 사즉생의 각오로 정치에 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12석을 확보해 원내 3당으로 올라섰다. 조 대표는 전날 해단식에서 "쇄빙선 12척이 우리에게 생겼다"며 "지금이 검찰 독재를 끝낼 수 있는 가장 뜨거운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한 비례대표 당선인들이 12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에 참배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한 비례대표 당선인들이 12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에 참배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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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총선 목표로) 10석 플러스알파(α)를 말씀드렸는데 목표를 달성했다"며 "아쉬운 마음이 어떻게 없겠냐만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은 먼 길이니 이만하면 첫걸음은 잘 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3년은 너무 길다'는 카피를 제가 처음 만들어 사용한 게 50일 전"이라며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우리가 약속한 바를 입법과 정책 행위를 통해 실현하고 그 과정에서 조국혁신당에 대해 효능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국민께서 민주당을 국회 1당으로 만들어 주시고, '단일 최대 의석'이라는 무거운 책임감도 부여하신 만큼,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충직한 도구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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